맑고 시린
윤형석
정월 풍랑이
거세던 여러 날 오늘은
객선이 들어올까
빼꼼히 올라오는 얼굴들
저 멀리 선창 밖 바라보는 풍경
정월달 마파람 치는
선창 밖을 바라보면 맑은 창공에
뾰족하게 솟구치는 시린 파랑 포말
을씨년스런 맑고 시린
파랑 주의보 떨어진 날
어느
입추 날
뺑소니에 치어 실신
깨어나니 2차선 아스팔트 위
일시 정지 후 회복과 함께 들인 생각,
정월 풍랑 떨어진 이른 아침
마파람 막고 포도시 보았던 윗 꽃섬
끄트머리 낭떠러지 뱃길 내일은
우리 객선 청해호는 올까 저 멀리 선창 밖
맑은 창공과 시린 수평선을 바라보는 마음과
닮은 글을 쓰고 싶단 생각
2024/08/12
2024/08/10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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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풍랑이
거세던 여러 날 오늘은
객선이 들어올까
빼꼼히 올라오는 얼굴들
저 멀리 선창 밖 바라보는 풍경
정월달
마파람 치는 선창 밖을 바라보면
을씨년스런 맑고 시린 파랑
주의보 떨어진 날
뺑소니 차에 치어 실신 후
깨어나니 2차선 아스팔트 위
회복하고 들어온 생각,
정월 풍랑에 맑고 시린
선창 밖을 바라보던 마음과
닮은 글을 쓰고 싶단 생각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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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풍랑이 거세던 여러 날
오늘은 객선이 들어오는지
선창 밖을 바라보던 마음과
닮은 글을 쓰고 싶다
2023/09/05 음력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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