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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기록

송경동

송경동

                   윤형석





두꺼운 인간이더라.
장독대의 두께 만큼

호흡하는 인간이더라.
장독대의 섬세한 숨 처럼

혁명을 말하지 않는 인간이더라.
보이는 건 투박한 인간이더라도

정장에 나이키를 입는 인간이더라.
그렇지만, 흙이 낳은 시인이더라.

인간 송경동
시인 송경동이더라.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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