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터 션샤인

미스터 션샤인 1회 ; 격변의 시간

고종 8년 (1871, 신미년), 

미국은 조선과의 수교를 요구하며 광성보에 포격을 가한다. 


상전의 횡포로 9살 유진은 조선 땅에서 발붙일 곳 없이 도망치다

미 해병대 군함 콜로라도호에 오르게 되는데..


[ tvN 미스터 션샤인 ]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제 1 화 :  조선은 단 한번도 날 가져본적 없거든.

[ 미스터 션샤인 1회 ; 격변의 시간 ]

미합중국 루즈벨트 왈 ;

​유진초이 대위, 

상냥한 말과 커다란 채찍을 들고 조선으로 가게.

조선에서 태어난건 맞지만,

내 조국은 미국이야.

조선은 단 한번도 날 가져본적 없거든.


검은눈의 미국인 유진초이(최유진)

때는 (신미양요 1871)


희성(변요한)의 조부의 집 종으로 살고있던 유진(이병헌)의 가족들.

살기위해 그 곳에서 도망치다 걸려 아비는 맞아죽고,

어미는 아들 유진(이병헌)에게 마지막으로 노리개를 던져주고 

목숨을 우물에 던져 끊는다.


격변하는 조선에서 자신의 아들을 살릴수 있는 유일한 방법.


미국 장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적군(조선)은 참패의 와중에도 물러서지 않고 결사 항전중이다.

패배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단 한명의 탈영병도 없다.

아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몰아 붙임에도 불구하고

적군은 장군의 깃발 수자기 아래, 일어서고 또 일어선다.

창과 칼이 부러진 자는 돌을 던지거나 흙을 뿌려 저항한다.

이토록 처참하고 무섭도록 구설픈 전투는... 처음이다.


조선에선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백성을 지키지 못하고 버리는 나라가 되어버리고,

승구(최무성)는 아비를 죽이고 백성을 버린 조선을  향해

역적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훗날 승구는 애신(김태리)의 스승이 된다.

그렇게 유진은 미국으로 건너온다.

갈곳이 없고, 먹기위해 살기위해 이방인의 나라에서 

검은머리의 이방인으로 외면당하면서..

그러다 흑인의 군인을 보고 결심한다.


인종과 상관없이 자신이 살 수있는 방법. 

미국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어머니의 마지막 말처럼..


어디든 갈수있는 '사람'으로.

아비는 맞아죽고

어미는 우물에 몸을 던졌습니다.


전, 갈곳이 없습니다.


운요호사건 (1875)


이호재(착한 양반가문 할아버지)의 아들과 며느리, 애신(김태리)의 부모.

친일파를 처단하려는 계획이 동지의 밀정에 의해 발각되고,

이완익(김의성)에게 목숨을 잃는다.

나라를 위해 살다간 아버지의 피 탓이었을까,

그런 사내를 사랑한 어머니의 열정 탓이었을까?


끝끝내 답을 들을길이 없어졌구나, 

밀고자를 동지로 착각한 덕에.


당신을 죽이러갔지.

오래걸려도 꼭 갈거야 그들이.


애신은 그렇게 사대부의 아가씨로 자라고

시간을 흘러 때는 갑오개혁 (1894)

더 불려야한다.

그럴려면 가진것에 만족하지말고

가질수있는것에 한계를 둬선 안된다. 


이 무한한 시간처럼 말이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게되는 희성.



그렇게 처음 할아버님을 뵈었다.

반자남짓 좁은 상자속 보드라운 내 아버지, 내 어머니와 함께.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캬~ 대사 보소..죽인다 정말..ㅠㅠ)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 미스터 션샤인 1회 ; 격변의 시간 ]